서귀포시지역 미술관 대표 소장품 한자리에
서귀포시지역 미술관 대표 소장품 한자리에
  • 한국현 기자
  • 승인 2018.07.18 12:2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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소암기념관으로 마실오다’展 개최

서귀포시는 올해로 개관 10주년을 맞는 소암미술관이 오는 21일부터 9월 29일까지 ‘소암기념관으로 마실오다’展을 마련한다고 18일 밝혔다.

‘마실’은 근처에 사는 이웃에 놀러 가는 일 또는 마을이란 뜻을 지닌 지역의 방언으로, 이번 전시회는 개관 10주년을 맞은 소암기념관으로 놀러와 축하한다는 의미를 가진다.
‘소암기념관으로 마실오다’展에 전시될 작품은 왈종미술관ㆍ기당미술관ㆍ이중섭미술관ㆍ소암기념관 소장품 40여 점이다.

왈종미술관은 이왈종 화백의 시기별 다양한 제주생활의 중도시리즈, 이중섭미술관은 김환기ㆍ백남준ㆍ변관식ㆍ장욱진 화백의 작품을, 기당미술관은 변시지ㆍ이대원ㆍ서세옥ㆍ김기창 화백의 작품이 선을 보인다. 소암기념관 소장품인 소암 현중화의 서예작품도 함께 전시된다.

김희찬 문화예술과장은 “지금까지 각 미술관마다 소장품 전을 통해 다양한 전시를 선보였지만 이번처럼 한꺼번에 보여지는 기회는 흔치 않다”며 “이번 전시회는 서귀포시지역 미술관의 수준을 가늠해 볼 수 있는 자리가 될 것”이라고 말했다.

한편 소암기념관은 오는 10월 개관 기념일에 맞춰 ‘20세기 한국 서화거장(가제)’전을 마련한다. 서화거장전은 한국의 20세기 대표 서예가와 화가 20인을 선별, 평소 제주에선 보기 힘든 거장들의 작품을 직접 볼 수 있는 기회를 제공할 예정이다.

한국현 기자  bomok@jejuilbo.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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