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주호국공원 부지 매입 ‘제동’
제주호국공원 부지 매입 ‘제동’
  • 홍수영 기자
  • 승인 2018.07.17 19: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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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주국립묘지 예정부지와 인접한 땅을 매입해 제주호국공원을 조성하는 계획이 제주특별자치도의회에서 제동이 걸렸다.

제주도의회 행정자치위원회(위원장 강성균, 더불어민주당·제주시 애월읍)17일 제362회 임시회를 속개, ‘(가칭)제주호국공원 조성 부지 매입을 위한 공유재산관리계획 변경안을 심사보류했다.

이는 제주시 충혼묘지에 추진 중인 제주국립묘지 조성사업과 관련해 진입로를 포함한 17만여 사유지를 매입하는 계획을 놓고 사업이름 및 자연장지 조성방안의 타당성 문제가 제기된 데 따른 것이다.

제주도는 이곳에 제주국립묘지의 초과 안장수요에 대비해 자연장지 5000기를 조성하고 호국박물관과 편의시설, 주차공간 등을 시설한 후 향후 제주국립묘지에 편입시킨다는 입장이다.

이에 의원들은 제주호국공원조성사업으로 계획이 명시돼 있어 혼란을 줄 수 있고 안장방법 등에 대한 심도있는 재검토가 필요하다고 지적했다. 결국 안건은 심사를 보류하기로 결정했다.

한편 이날 도의회 행자위는 제주해군기지 국제관함식 개최 반대 촉구 결의안을 통과시켰다.

홍수영 기자  gwin1@jejuilbo.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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