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여름밤의 열기를 식혀줄 아름다운 선율
한여름밤의 열기를 식혀줄 아름다운 선율
  • 이현충 기자
  • 승인 2018.07.17 16:0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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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여름밤의 열기를 아름다운 선율로 식혀줄 콘서트가 잇따라 열린다.

오는 21일 오후 7시 제주시에서는 한라윈드앙상블의 치유와 화해의 콘서트가 열리고, 같은시각 서귀포시에는 빌레앙상블이 제주를 소재로 한 크로스오버 창작음악 콘서트를 펼친다.
 
 
▲ 4·3 그 이후 치유와 화해의 콘서트
 
한라윈드앙상블(단장 정호규)은 이날 제주도문예회관 대극장에서 ‘4·3 그 이후 치유와 화해의 콘서트-너븐숭이 애기무덤에 바치는 조가’를 연다.

이번 콘서트는 제주 4·3사건 70주년을 맞아 억울하게 희생된 영혼들의 넋을 기리기 위해 기획된 특별음악회다.

김우신 지휘자가 이끄는 1부에서는 토마스 알비노니(Tomas Albinoni)가 작곡한 엄숙하고 장중한 울림을 주는 ‘아다지오’를 비롯해 아픔을 공감하고 희망을 이야기하는 무대로 꾸며진다.

2부에서는 재일동포 3세 박수현 작곡가가 만든 메인음악 ‘진혼곡’을 비롯해 희생자의 넋을 위로해고 보듬어줄 무대가 이어진다. 또 신은숙 선생이 ‘한 오백년’ 대금연주를 선사한다.

3부에서는 북촌초등학교 어린이들이 ‘고향의 봄’과 ‘기억해요! 4월 3일’ 등 총 6곡을 선보인다. 공연에 앞서 한라윈드 금관앙상블의 로비콘서트도 마련되며, 입장료는 무료다.
 
 
▲ 월드 뮤직 콘서트 ‘바람의 섬’
 
(사)제주빌레앙상블(대표 김남훈)은 서귀포시 강정동에 위치한 ‘김정문화회관’에서 ‘월드 뮤직 콘서트-바람의 섬’을 개최한다.

제주빌레앙상블은 다양한 장르의 젊은 문화예술인들이 모여 제주문화를 소재로 다양한 창작 작품 개발과 연주활동을 하는 크로스오버 음악단체다.

이번 콘서트는 제주빌레앙상블이 김정문화회관 공연상주단체로 선정된 후 처음 선보이는 공연으로 바람과 오름, 해녀, 제주민요 등을 소재로 제주의 정서를 담은 트렌디한 음악들을 선보일 계획이다.

창작음악가 김남훈과 한태수, 강준석, 류영선, 오지총 등이 참가해 ‘새별’과 ‘한라산 굽이길’ 등 10여 곡을 무대에 올린 무료 공연으로, 누구나 입장 가능하다.

이현충 기자  lhc@jejuilbo.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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