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주특별자치도’ 하면 가장 먼저 떠오르는 이미지가 ‘청정 제주’다.

천혜의 자연경관과 맑은 공기, 화산섬이라는 독특한 지리적 특징은 제주가 대한민국의 관광 중심지로 자리매김할 수 있는 중요한 요소다.

그러나 최근 몇 년 사이 제주도를 찾는 관광객과 유입 인구가 증가하면서 이런 청정 제주 이미지가 위협을 받고 있다. 그 중 가장 큰 부분을 차지하는 것이 바로 쓰레기 문제다. 급격하게 증가한 쓰레기 배출로 인해 많은 양의 쓰레기가 처치 곤란한 상황에 놓여 있으며, 이러한 쓰레기들로 인해 악취, 토양오염 등의 문제가 발생할 뿐만 아니라 도시 미관까지 저해하고 있다.

제주도는 지난해 7월부터 도 전역에 재활용품 요일별 배출제를 실시함으로써 긍정적인 효과를 톡톡히 보고 있다. 요일별 배출제를 통해 클린하우스 넘침 현상을 방지할 수 있게 돼 깨끗한 환경이 조성됐을 뿐만 아니라, 재활용품 수거량이 2016년 하루 평균 437t에서 2017년 525t으로 20% 증가됐다. 또한 매립량이 2016년 하루 평균 288t에서 2017년 243t으로 16%나 감소해 환경적인 개선을 볼 수 있었다.

이 같은 긍정적인 변화에 발맞춰 일도2동 주민센터에서도 주민 의식을 바꾸기 위해 다양한 노력을 기울이고 있다. 주민이 주체가 돼 시행하는 야간 쓰레기 단속으로 불법 투기를 차단하고, 취약지역 클린하우스에는 도우미들을 배치해 쓰레기 불법 투기 감시 및 재활용품 요일별 배출방법 계도 등으로 시민들의 올바른 분리배출을 선도하고 있다.

앞으로 제주도를 찾는 관광객과 인구는 더욱 증가할 것으로 예측되고 있다. 이와 함께 제주의 쓰레기 문제 역시 지속적으로 해결해 나가야 할 과제라고 생각된다. 맑은 물, 깨끗한 공기, 푸른 바다가 있는 아름다운 청정 제주를 지키기 위해서는 안정적인 재활용품 요일별 배출에 우리 모두의 적극적인 동참이 필요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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