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년 멈춘 쇠소깍 수상레저사업, 서귀포시가 운영한다
2년 멈춘 쇠소깍 수상레저사업, 서귀포시가 운영한다
  • 고권봉 기자
  • 승인 2018.07.16 18:00
  • 댓글 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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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화경관 특성 어울리도록 개선…전통 테우-조각배로 탈바꿈
제주일보 자료사진
제주일보 자료사진

 

서귀포시 쇠소깍에서 운영하던 투명카약 등 수상레저사업이 중단된 지 약 2년 만에 전통수상 체험이라는 옷으로 갈아입고 오는 8월 중순쯤 운영을 재개한다.

16일 서귀포시 등에 따르면 쇠소깍 내 명승지 전통수상체험은 2018년 제6차 문화재위원회 천연기념분과 심의에서 국가지정문화재 현상변경 허가신청을 조건부로 승인을 받았다.

이에 따라 명승지 제78호 및 국가지정문화재 천연기념물 182호인 쇠소깍에는 수상레저사업의 최우선 조건인 65규모의 계류장 설치가 가능하게 됐다.

, 계류장은 특수 플라스틱으로 나무 모양의 색상을 입혀서 설치해야 하고, 허가 기간은 201972일까지다.

허가기간 완료 전까지 지역 환원금의 준수사항 등 사업 운영에 대한 전반적인 모니터링 결과를 문화재청에 재출해 1년 단위로 문화재 현상변경 재심의를 받아야 한다.

또 기존에 운영했던 전통 테우 1, 수상자전거 10, 투명카약 10대 등 21대의 수상레저사업은 문화경관 특성과 어울리도록 재조정했다.

재조정한 결과 전통 테우 1대와 전통조각배 16대 등 모두 17대의 전통수상체험사업은 효돈천 내 쇠소깍 상류쪽 약 280m(왕복 560m) 구간에서 운영한다.

서귀포시는 하효마을회와 투명카약 사업자 등 지역 주민 중심의 협동조합 등에 1년 단위로 위탁 운영을 맡길 계획이다.

이와 관련 서귀포시 관계자는 쇠소깍 내 명승지 전통수상체험 사업과 관련 오는 20일쯤 하효마을회 총회에서 위탁운영 등의 방법을 결정할 예정이라며 계류장과 전통조각배 설치 등이 끝나는 오는 8월 중순쯤 정상 운영에 돌입할 것으로 보인다라고 말했다.

한편, 쇠소깍 수상레저사업은 2009년부터 20168월까지 하효마을회가 테우 1수상자전거 8페달보트 2대를, 개인사업자가 카약 10대를 각각 운영하다가 양측 간 분쟁으로 중단됐다.

고권봉 기자  kkb@jejuilbo.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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곽제현 2018-07-21 09:02:54
20일 금요일에 마을총회에서는 또 다시 결론을 못 냈고 다음 총회 일자도 결정하지 않고 총회는 연기 되었습니다 결정이 나도 조합 구성하는데도 4주가 소요되서 8월에 레저 사업이 가능할지 확실하지도 않은 상황에서 출처 불분명한 정보를 듣고 기사를 작성해도 되나요? 그래도 된다면 하효 마을회가 비리 고발되어 있는 걸로 알고 있습니다 마을회 비리 관련 기사도 작성 바랍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