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주지역에 올해 첫 폭염경보가 발효됐다.
제주지방기상청은 15일 오후 2시를 기해 제주도 동부에 내려졌던 폭염주의보를 폭염경보로 대치했다.
폭염경보는 일 최고기온이 35도 이상인 상태가 2일 이상 지속될 것으로 예상될 때 발령된다.
지난해 제주지역에 폭염경보가 처음으로 발효된 날은 7월 15일이었고, 2016년에는 7월 27일 첫 폭염경보가 발효됐다.
제주기상청은 당분간 북태평양고기압의 영향으로 덥고 습한 공기가 유입되고 햇볕도 강하게 내리쬐면서 제주지역에 무더운 날씨가 이어질 것으로 예상했다.
제주기상청 관계자는 "당분간 낮 최고기온이 33도 내외로 오르면서 매우 무더운 날씨가 이어지겠다"며 "해상에는 안개가 끼는 곳이 있겠으니 항해나 조업하는 선박은 주의하기 바란다"고 말했다.
현대성 기자 cannon@jejuilbo.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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