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주 성매매 사범 감소세…경찰 처벌 강화 '효과'
제주 성매매 사범 감소세…경찰 처벌 강화 '효과'
  • 현대성 기자
  • 승인 2018.07.15 11:1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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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주에서 벌어지는 성매매 행위가 감소세를 보이는 것으로 나타났다.

지난 13일 제주지방경찰청에 따르면 제주경찰에 적발된 성매매 사범은 2016년 415명에서 지난해 298명으로 줄었다. 

올해 지난달까지도 70명의 성매매 사범이 단속돼 감소세를 보이고 있다.

경찰은 이와 같이 도내 성매매 사범이 감소하는 이유가 성매매 적발 시 건물주까지 입건하고 범죄 수익을 사전 몰수하는 등 처벌을 강화하고 있기 때문이라고 분석했다.

경찰은 2015년부터 올해 지난달까지 성매매 장소를 제공한 건물주 97명을 입건했다.

경찰은 이들 건물주에게도 성매매 업주와 마찬가지로 성매매방지 및 피해자보호 등에 관한 법률 위반 혐의를 적용하고 있다.

경찰은 이와 함께 기소 전 몰수보전신청 제도를 통해 2015년 6월부터 지난달까지 1억7085만원의 범죄 수익을 사전에 몰수하기도 했다.

강희용 제주지방경찰청 생활질서계장은 “관광도시 이미지를 훼손하고 서민의 주머니를 갈취하는 불법 풍속영업을 근원적으로 차단하기 위해 단속과 홍보를 지속하겠다”고 말했다. 

현대성 기자  cannon@jejuilbo.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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