치매관리 이제는 보건소에서…
치매관리 이제는 보건소에서…
  • 제주일보
  • 승인 2018.07.1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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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문찬.서귀포시동부보건소 보건행정담당

 

전국 치매환자가 70만명(2017년 기준)이 넘는다는 통계가 나왔다. 치매는 나이가 들면 누구에게나 예외일 수 없는 무서운 병이다. 평소 건강하던 부모님이 자식들을 알아보지 못한다면 이것만큼 불행한 일이 없을 것이다. 필자의 장모님도 해녀로 성산포 바다에서 평생 물질을 하며 6남매를 키우셨는데 현재 치매로 2년째 요양원에 계신다. 막내인 아내는 주말마다 요양원에 갔다 오면 눈이 퉁퉁 부어있다.

치매를 예방하기 위해서는 걷기나 산행 등과 같은 규칙적인 운동을 하고 생선, 채소, 과일 등을 골고루 먹는 것이 좋다. 또 독서와 글쓰기도 도움이 된다. 담배는 반드시 끊어야 하고 술도 혈관성 치매의 원인이 될 수 있어 가능한 적게 마시고 매년 치매 조기 검진을 받는 것이 좋다.

서귀포시 동부보건소와 더불어 서귀포보건소, 서부보건소는 증축·리모델링을 통해 주간보호센터와 치매안심센터를 개원했다.

3개 보건소는 서귀포시 관내 치매를 앓고 계신 어르신들을 최선을 다해 모실 만반의 준비가 완료된 상태다.

치매안심센터는 만 60세 이상 어르신을 대상으로 치매 선별검사 및 진단검사를 무료로 실시하고 있다. 그 외에도 치매 환자 등록 관리, 인식개선 사업, 치매환자 쉼터, 가족 지원 프로그램 등을 운영한다. 또한 경도 치매환자의 전반적인 인지기능 개선을 위해 다양한 프로그램을 진행해 통합적인 치매관리 서비스를 제공하고 있다.

서귀포 3개 보건소 치매안심센터는 국가가 인정한 전문 자격을 갖춘 간호사, 작업치료사, 사회복지사, 임상심리사, 의사 등이 기초 활력징후 측정, 웃음치료, 미술치료, 아로마 요법, 치매예방체조, 기억력 교실, 치매건강관리수칙 등 다양한 프로그램을 개발해 진행하면서 치매 악화를 방지하고 있다. 치매환자들이 가정에만 머물지 않고 센터를 방문함으로써 사회적 접촉 및 교류를 하도록 도울 예정이다.

서귀포시 관내 치매를 앓고 계신 어르신이나 치매 검사 원하거나 등급외 치매환자는 3개 보건소에 입소하기를 권장한다.

치매 없는 건강한 도시 서귀포시가 되길 기대해 본다.

제주일보  webmaster@jejuilbo.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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