도교육청, 고교 무상급식·공기청정기 설치 추진
도교육청, 고교 무상급식·공기청정기 설치 추진
  • 고선호 기자
  • 승인 2018.07.12 15:4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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올해 추경예산안에 무상급식 37억원·실내 공기질 개선 55억원 편성

제주특별자치도교육청이 올해 고등학교 무상급식 시행과 더불어 미세먼지 문제 대응을 위한 공기청정기 설치를 추진할 계획이다.

12일 제주도교육청에 따르면 2018년도 제1회 교육비특별회계 추가경정예산안에 2학기 고교 무상급식 추진 관련 예산으로 37억원을 편성했다.

이는 전체 예산 68억원의 54%에 달하는 규모로, 나머지 31억원에 대해서는 제주도와 협의를 통해 병행 추진할 계획이라고 설명했다.

특히 미세먼지 문제에 대비해 유치원과 초···특수학교 모든 교실에 공기청정기를 보급하기 위한 예산 55억원도 편성됐다.

도교육청은 앞서 지난해 제주도의회 교육위원회의 추경예산안 심사 당시 실내 공기질 개선 관련 예산 524250만원 가운데 474250만원이 삭감되면서 사업 추진에 제동이 걸린 바 있으나, 올해 검증 용역에서 통해 효용성이 있는 것으로 나타남에 따라 재추진에 돌입했다.

또 이번 추경에는 교육공무직 정규직 전환 등 처우개선 관련 예산 36억원과 지난해 현장실습 도중 사고로 숨진 고() 이민호군의 추모 조형물 조성을 위한 예산 13300만원 등이 반영된 것으로 나타났다.

이밖에도 다목적학습관 증축 4개교 90억원, 교실 증·개축 13개교 31억원, 유치원 증·개축 3개교 22억원, 석면 함유 시설물 개선 12개교 40억원, 내진보강 92개교 31억원 등 시설사업비로 총 626억원이 반영됐다.

이번 추경안은 올해 본예산보다 1025억원 늘어난 11958억원 규모로, 오는 24일부터 다음 달 2일까지 열리는 제363회 제주도의회 임시회 심의·의결을 거쳐 확정될 예정이다.

이와 관련, 정이운 도교육청 정책기획실장은 학생들의 건강과 안전 등 교육 본질을 실현하는 방향으로 예산을 편성했다고 밝혔다.

고선호 기자  shine7@jejuilbo.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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