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근 서귀포시 지역을 방문하는 관광객은 친구와 휴가를 얻어 렌터카를 타고 호텔에서 2박을 하고 돌아가는 것으로 나타났다.
서귀포시는 지난 5월 8일~22일 제주국제공항과 제주국제여객터미널, 서귀포 지역 주요 관광지 등지에서 서귀포시를 방문한 관광객 406명을 대상으로 최신 유행을 반영한 여행 형태와 분야별 만족도 조사 결과를 11일 발표했다.
주요 결과를 살펴보면 서귀포 방문 관광객의 여행 형태와 관련한 특성은 친구‧지인(40.5%)과 함께 휴가‧휴양(48.0%)을 목적으로 인터넷으로 정보를 검색(48.3%)하고 호텔(35.7%)에서 2박(68.6%)을 숙박하고 렌터카(55.4%)를 이용하는 개별여행(74.1%)을 선호하는 것으로 대표됐다.
서귀포 여행에 따른 분야별 만족도는 친절 부문에서는 관광가이드 만족도가 5점 만점 중 4.23점으로 가장 높았고 이어 버스‧택시기사 4.13점, 관광종사원 3.97점, 지역주민 3.94점 등으로 대체로 만족할만한 수준으로 조사됐다.
업종별 만족도는 숙박분야 4.24점, 렌터카 4.13점, 볼거리 및 즐길거리 4.02점, 관광지 시설 및 서비스 4.02점 순을 보였다.
서귀포시 공영관광지 13곳에 대한 만족도는 주상절리와 붉은오름 자연휴양림이 각각 4.68점으로 가장 높았고 이어 산방산 4.65점, 서귀포 자연휴양림 4.60점, 감귤박물관 4.58점, 천제연폭포 4.56점, 서복전시관 및 천지연폭포 4.44점, 정방폭포 4.43점 등의 순이다.
반면 서귀포 여행의 체류기간을 늘리기 위해서는 ▲야간관광 인프라 확충 및 프로그램 개발 ▲힐링, 치유, 건강 체험 프로그램 구축 ▲레저 스포츠 및 해양 관광 인프라 확충 등의 방안 마련이 필요한 것으로 제안됐다.
서귀포시 관계자는 “이번 조사를 통해 친절 서비스 개선과 관광지 만족도 향상, 야간관광과 쇼핑분야 활성화뿐만 아니라 차별적인 관광콘텐츠 발굴과 전략적인 홍보 마케팅 등 다각적인 정책노력을 기울여 나갈 계획”이라고 말했다.
고권봉 기자 kkb@jejuilbo.net