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 대통령 “한국·인도 전략적 협력의 새시대 출발”
문 대통령 “한국·인도 전략적 협력의 새시대 출발”
  • 변경혜 기자
  • 승인 2018.07.10 19:0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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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인도 정상회담…실질협력증진 합의, 신남방정책 교두보 확보
모디 총리, 문 대통령 인도 공식일정 17개중 10개 참석 ‘각별’

 

인도를 국빈방문 중인 문재인 대통령은 10일 나렌드라 모디(Narendra Modi) 총리와 정상회담을 갖고 ‘한국·인도 정상 상호방문 정례화와 고위급협의 확대’를 합의하고 양국간 실질적인 협력증진과 한반도-아시아평화를 위해 협력키로 했다.

문 대통령은 이날 모디 인도 총리와 정상회담을 마치고 ‘공동언론발표문'통해 “이번 방문으로 양국의 전략적 협력의 새 시대가 열리기를 희망한다"고 말했다.
또 문 대통령은 "인도 도착비자 발급과 같이 비자 간소화를 통해 국민들이 겪는 불편함을 줄여나가고 인적 교류를 활성화하기로 했다"며 "정상 차원의 상호방문도 정례화하겠다"고 밝혔다.

문 대통령은 이날 정상회담에서 ‘사람(People)‧평화(Peace)‧상생번영’(Prosperity) 공동체 등 ‘3P 플러스(+)'에 기반한 미래 파트너십을 제시하고 이를 통해 특별 전략적 동반자관계를 더욱 내실있게 발전시키는 방안들을 제시했다.

모디 총리는 우리정상으로선 4년만에 이뤄진 문 대통령의 국빈방문을 환영하는 한편 인도 역시 ‘신동방정책’(Act East Policy) 기조 하에 경제분야를 포함한 여러 분야에서 한-인도 협력을 대폭 확대해 나가기를 희망한다고 말했다.

특히 양 정상은 양국의 우수한 청년인재들의 성장 가능성에 인식을 같이하고 한국측 스타트업의 인도진출을 위해 ‘스타트업 부트캠프’ ‘스타트업 협업공간’을 설치하는 데도 합의했다.

양 정상은 특히 4차산업혁명 공동대응을 위해 한인도 미래비전전략그룹을 설립해 인공지능과 전기차, 헬스케어 분야 등의 첨단제조, 에너지 신산업 등의 협력을 위한 MOU를 체결하는 한편 기초과학분야 등의 5G, 사물인터넷 사이버 보안, 바이오 등 협력분야를 더욱 넓혀나가기로 했다. 한편 모디 총리는 인도를 국빈방문한 문 대통령의 공식일정 17개중 무려 10개 일정에 참석하는 등 의전에 각별한 정성을 쏟은 것으로 전해졌다.

변경혜 기자  bkh@jejuilbo.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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