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주유나이티드가 수원 삼성을 꺾고 리그 2위로 올라섰다.
제주는 7일 오후 7시 수원월드컵경기장에서 열린 KEB하나은행 K리그1 2018 15라운드에서 수원을 3-2로 제압했다.
이날 승리로 제주는 승점 27점을 기록하며 수원(승점 25점)을 제치고 단독 2위로 도약했다.
경기 초반 수원의 공세가 매서웠지만 첫 골은 권한진의 머리에서 나왔다. 권한진은 전반 22분 프리킥 상황에서 권순형의 날카로운 크로스를 그대로 머리로 연결해 수원의 골망을 갈랐다.
제주는 후반 12분 이기제에게 동점골을 내줬으나 2분 후 마그노가 수원 구자룡의 패스 미스를 가로챈 후 만든 골키퍼와 일대일 상황에서 침착하게 슈팅을 성공시키며 다시 앞서갔다.
제주는 후반 30분 코너킥 상황에서 수원 양상민에게 또다시 동점골을 내주면서 승부를 예상할 수 없게 됐다.
이 같은 상황에서 첫 골을 터트린 권한진을 향해 승리의 여신이 활짝 웃었다.
후반 42분 제주의 코너킥 상황에서 수원 골키퍼 노동건과 김종민이 충돌하며 방향을 잃은 공이 권한진 앞으로 굴러왔고, 권한진은 침착하게 결승골을 완성했다.
홍성배 기자 andhong@jejuilbo.net