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주지역인적자원개발위원회 제조업분과는 지난달 일자리 창출 및 근로시간 단축 관련 정책 제안에 필요한 정보 수집을 목적으로 경기도내 고용우수기업 시찰을 진행했다.

경기도는 제주에 비해 업종·산업규모가 다양한 지역이며, 특히 제조업 부가가치 창출 비중이 상당하다.

이번에 시찰한 ㈜동원파츠는 올해 경기도에서 인증한 고용우수 강소제조기업으로, 체계적인 공정관리가 이뤄지고 있다는 느낌을 받았다. 기업 대표는 뚜렷한 철학과 비전을 직원들과 공유하고 있었고, 특히 동아리·휴게실·만화방·체육시설 등 복리후생 측면에서도 노사 간 소통을 위한 환경 구성이 잘 돼 있었다.

기업 성장 배경에는 다양한 요인이 있지만 그 중 내부마케팅을 통한 수직·수평적 커뮤니케이션 활성화는 종업원의 애사심 고취 등으로 이어져 중요한 인적자원 개발의 한 요소가 될 수 있다. ㈜동원파츠의 ‘Bottom-up’ 방식 소통 등 실천적 내부마케팅 전략은 제주의 기업들이 배워야 할 점이라고 본다.

제주의 대다수 기업은 경영혁신보다 생존에 집중하는 경영환경에 놓여 있다.

그러나 최근 2 ~3년새 제주에 강소기업들이 출현하고 있으며, 이런 변화에서 경영자들은 경쟁력 강화를 위한 경영혁신과 내부마케팅을 통한 철학과 비전을 공유하는 선순환적 경영에 집중해야 한다. 지방정부 역시 한정된 자원을 배분함에 있어 과거 기업지원 시스템에서 벗어나 선택적 집중을 통해 우수한 기업을 육성하는 노력이 요구된다.

결론적으로 글로벌 시대의 경영자와 근로자는 각자 위치에서 경쟁력을 갖추기 위한 노력을 해야 한다. 최근 최저임금 인상, 근로시간 단축 등이 이슈가 된다. 성공기업이 되기 위해서는 변화를 인지하고 이를 위해 무엇을 할 것인가를 고민하고 실행하는 긍정적인 자세가 어느 때보다 필요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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