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주 태풍 '쁘라삐룬' 직접 영향…바닷길 통제 등 차질
제주 태풍 '쁘라삐룬' 직접 영향…바닷길 통제 등 차질
  • 고권봉 기자
  • 승인 2018.07.0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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타지역 운항 여객선 및 마라도-가파도 전면 취소…어선 1500척 피항
한라산 이틀째 입산 금지…위미항 방파제 공사장 물품 유실 피해도

 

[동영상 설명] 3일 제7호 태풍 쁘라삐룬이 제주로 북상하면서 제주 동부 앞바다와 남부 앞바다에 태풍특보가 발효된 가운데 서귀포시 속골로 속골 앞 해상에서 파도가 높게 일고 있다.
태풍주의보는 오전 10시를 기해 태풍 경보로 격상됐고 현재 제주 동부 앞바다와 남부 앞바다에는 3~6m의 파도와 함께 순간풍속 초속 21m의 강한 바람이 불고 있다.

제주 지역은 3일 제7호 태풍 쁘라삐룬의 직접 영향권 안에 들어가면서 제주를 잇는 바닷길이 통제되고 타지역 기상악화로 일부 하늘 길 운항이 제한되는 등 차질이 빚어졌다.

태풍의 영향으로 산간지역에 초속 21m가 넘는 강풍과 함께 거센 빗방울이 쏟아졌지만 다행히 인명피해는 발생하지 않았다.

강풍을 동반한 태풍이 제주 해안으로 다가오면서 집채만 한 거센 파도가 해안가를 집어삼킬 듯 내리치는 등 파도가 높게 일어 제주와 다른 지역을 잇는 바닷길이 전면 통제됐다.

선박안전기술공단 제주지부 여객선운항관리센터에 따르면 태풍의 영향으로 전날부터 제주~완도·목포·우수영·녹동을 오가는 여객선 운항이 전면 취소됐다.

한반도 최남단 마라도와 가파도를 잇는 정기여객선은 지난 1일부터 이날까지 출항이 모두 취소됐으며, 우도 등 도항선 운항도 중단됐다. 출항 여부는 4일 오전 8시를 전후해 최종 결정될 전망이다.

도내 어선들도 태풍을 대비해 제주항 350, 한림항 250, 애월항 40, 서귀포항 260, 성산포항 200, 모슬포항 200, 기타 항포구 190척 등 1490여 척이 피항했다.

한라산국립공원은 기상 악화로 어제에 이어 이틀째 입산이 금지됐다.

이와 함께 서귀포시 남원읍 방파제보수보강공사 현장에서 공사를 위해 쌓아뒀던 수십 t의 콘크리트 구조물 100여 개와 바다고정블록, 트라이빔 등이 유실되는 피해가 발생했다.

반면, 제주를 오가는 하늘길은 일부 타지역 기상악화 등을 제외하고는 제주지역 기상악화로 결항된 항공편은 없는 것으로 나타났다.

한국공항공사 제주지역본부에 따르면 이날 오후 430분 기준 여수·포항공항의 기상악화와 김해공항의 태풍 영향으로 제주공항 출도착 항공편 61편이 결항했다.

이와 관련 제주도 관계자는 위미항 방파제 보수 공사장에서 콘크리트 구조물 일부 유실 외에 별다른 피해 접수는 없다라며 재산 피해 규모는 6억원 정도로 추정하고 태풍이 지나가면 정확한 조사를 할 예정이라고 말했다.

고권봉 기자  kkb@jejuilbo.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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