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이들에게 물었다. ‘가족’이 뭘까. 아이들은 답했다. ‘같이 사는 것’, ‘서로 사랑하는 것’, ‘항상 곁에 있는 것’, ‘서로 챙겨주는 것’. 아이들에게 가족은 서로 사랑하고 챙겨주면서 항상 곁에 있는 것이다. 그렇다면 어른들이 느끼는 가족은 무엇일까. 본지는 ‘가정의 달’을 맞아 5월 한 달 간 다양한 주제로 ‘가족’의 의미를 되새겨보고자 한다.“배로써 나를 품어주시고(腹以懷我·복이회아), 젖으로써 나를 먹여 주시며(乳以哺我·유이포아), 옷으로써 나를 따뜻하게 하시고(以衣溫我·이의온아), 밥으로써 나를 배부르게 하시니(以食飽我

제주자치경찰에 대한 ‘개혁 권고안’이 마련된다.제주특별자치도 자치경찰단은 1일 청사 참꽃마루에서 ‘제주자치경찰 개혁추진위원회’ 출범식을 개최한다고 30일 밝혔다.개혁추진위원회는 제주자치경찰의 운영 실태를 엄격히 진단해 법제·사무·인사·조직 등 운영 전반에 대한 개혁 권고안을 작성, 국회 및 경찰청, 시·도지사협의회 등에 공표할 예정이다.개혁추진위원회는 경찰정책분과, 기능개선분과, 법제분과 등 3개 분과로 구성되며, 6월 말까지 한시적으로 운영되는 동안 8대 추진과제를 진행한다.8대 추진과제는 ▲조직․인사체계 개선 ▲교육홍보 강화 ▲

“입에 담지도 못할 험한 욕설에 폭행까지 당했지만, 저를 도와주는 사람은 없었습니다”근로자의 날을 하루 앞둔 30일 제주도청 맞은편 농성 천막에서 만난 제주교통약자이동지원센터 운전원 A씨는 운전원들이 이용자들의 폭언은 물론, 폭행 등에 노출돼 있다고 토로했다.A씨는 “이용자로부터 머리 등을 폭행당해 센터에 보고했지만, 돌아오는 말은 ‘개인적으로 해결하라’라는 말뿐이었다”며 “운전원들이 이 같은 민원을 제기해도 위탁 운영을 하고 있는 센터나, 위탁을 맡긴 제주도 모두 책임을 회피하고 있다”고 지적했다.다른 운전원 B씨도 자신의 콜에

소방장비 납품 비리, 음주운전 등 과거 비위를 저질렀던 소방관이 승진 대상자에 포함된 것으로 알려지면서 소방당국 안팎에서 논란이 일고 있다.30일 제주특별자치도 소방안전본부에 따르면 2019년 상반기 소방정 승진 대상자 중 2017년 소방장비 납품 비리에 연루돼 견책 처분을 받았던 A소방령이 포함됐다.2017년 소방장비 납품 비리 사건은 행사 비용을 마련하거나 부족한 관서 경비로 사용할 돈을 마련한다는 명목으로 2013년 2월부터 2016년 9월까지 모두 40회에 걸쳐 6500여 만원을 편취하고, 이를 관서 운영비 등으로 사용한 사

제주동부경찰서는 길을 건너던 행인을 들이받아 숨지게 한 혐의(교통사고처리 특례법 위반)로 김모씨(36)를 입건해 조사하고 있다고 30일 밝혔다.경찰에 따르면 김씨는 이날 오후 2시24분쯤 제주시 봉개동 대기고등학교 인근 도로에서 승용차를 몰다 길을 건너던 임모씨(63)를 치여 숨지게 한 혐의를 받고 있다.경찰은 김씨가 면허 없이 지인의 차를 몰다 사고를 낸 것으로 보고 정확한 사고 경위를 조사하고 있다..

30일 오후 3시쯤 제주시 애월읍 애월항 북서쪽 3㎞ 해상에서 한림 선적 자망 어선 S호(29t, 승선원 7명)과 애월 선적 연안복합 어선 D호(3t, 승선원 1명)이 충돌하는 사고가 발생했다.이 사고로 D호가 전복됐지만 충돌 직후 S호가 D호 선장 송모씨(63)를 구조하면서 인명 피해는 발생하지 않았다.해경은 S호와 D호의 선장 등을 상대로 정확한 사고 경위를 조사할 예정이다.

소화전·횡단보도 등 불법주정차 단속 기준이 기존 5분에서 1분으로 강화된 가운데 제주시내에서 안전신문고앱 등을 통해 하루 만에 39건의 불법주정차 신고가 접수됐다.30일 제주시에 따르면 도로교통법이 개정됨에 따라 지난달 29일부터 소화전 5m 이내, 횡단보도 위, 버스정류소 10m 이내 등에서 1분 이상 주정차 적발 시 과태료를 부과하고 있다.행정당국은 제도 조기 정착을 위해 주민 등이 신고 요건에 따라 신고하면 단속 공무원이 현장 출동 없이도 과태료를 부과토록 조치했다.그 결과 단속 강화 하루 만에 안전신문고앱 30건, 생활불편신

소방시설 주변에 불법 주·정차 할 경우 기존보다 2배 인상된 범칙금이 부과된다.경찰청은 이 같은 내용의 도로교통법 시행령 및 시행규칙이 30일부터 시행된다고 이날 밝혔다.개정된 도로교통법 시행령·시행규칙의 주요 내용은 기존 ‘주차금지’ 구역이었던 소방시설 주변이 ‘주·정차 금지’ 구역으로 변경되고, 해당 구역에 주·정차하다 적발될 경우 승용차는 8만원, 승합차는 9만원의 범칙금이 부과된다.또 주·정차 금지 구역의 범위도 소방용수시설, 비상소화장치, 옥내소화전설비, 소화용수 설비, 무선기기접속단자 등 주변 5m로 확대된다.이와 함께

제주지방법원 형사1단독 최석문 부장판사는 근로기준법 위반 등의 혐의로 기소된 백모씨(65)에게 징역 2개월에 집행유예 1년을 선고했다고 30일 밝혔다.백씨는 2016년 9월 1일부터 이듬해 9월 1일까지 제주시내 한 빌라 신축공사 등 총 5개 공사 현장에서 근로자 A씨를 고용해 공사하면서 A씨의 임금 1786만원을 지급하지 않은 혐의로 기소됐다.또 백씨는 도내 한 종합건설㈜이 시공하는 서귀포시 단독주택 공사의 하도급으로 참여하던 중 2016년 7월 29일 변제 능력이 없음에도 해당 종합건설㈜ 직원 B씨에게 직원 임금 지급을 이유로

제주특별자치도 소방안전본부는 조직 개편으로 신설된 소방안전본부 구조구급과장에 문동원 제주소방서 소방행정과장(56)을 승진 임용했다고 30일 밝혔다.문동원 신임 구조구급과장은 1990년 소방공무원으로 임용된 후 소방안전본부 구조구급담당, 방호조사담당 및 제주소방서 소방행정과장 등 주요 보직을 두루 역임했다.특히 다목적 소방헬기 도입 및 119센터 신설 등 지역 안전기반 확충에 이바지했다.문 신임 과장의 임기는 다음 달 1일부터다.

서귀포경찰이 지난 3개월 동안 심야에 서귀포시 일대 식당과 카페 등을 돌며 16차례에 걸쳐 금품을 훔쳐 온 50대 연쇄 특수절도범을 끈질긴 추적 끝에 검거했다.서귀포경찰서는 30일 서귀포시내 기준 동쪽 일대 식당과 카페 등을 돌며 총 16차례에 걸쳐 금품 127만7000원 상당을 훔친 혐의(상습 야간건조물침입절도)로 강모씨(52)에 대해 구속영장을 신청했다.경찰에 따르면 강씨는 지난 1월 29일 오전 2시30분부터 이달 15일 오전 3시까지 제주시 지역 여관과 여인숙 등을 전전하면서 버스를 이용해 서귀포시 지역 농‧어촌 마을로 이동

제주특별자치도 제주의료원(원장 김광식)은 다음 달 2일부터 본관 2층 23병동에 30병상 규모로 간호·간병 통합 서비스 병동을 운영한다고 30일 밝혔다.간호·간병 통합 서비스는 보호자나 간병인 없이 전담 간호 인력이 24시간 환자를 돌보는 것으로 간병인 고용에 따른 경제적 부담을 덜 수 있도록 돕는 제도다.제주의료원은 간호·간병 통합 서비스 병동 운영을 위해 간호사 11명과 간호조무사 6명, 보조 인력 3명을 배치했고 환자의 식사 보조, 욕창 방지, 기본 위생관리 등을 도울 예정이다.김광식 원장은 "간호·간병 통합 서비스를 통해 환

제주제2공항반대범도민행동(이하 범도민행동)은 30일 논평을 통해 “원희룡 제주도지사가 최근 유튜브 채널을 통해 제2공항의 대안으로 현재 제주국제공항 확장은 불가능하다고 설명한 내용은 거짓 주장”이라고 주장했다.범도민행동은 “윈 지사는 유튜브 채널에서 현 제주공항 확장 시 해양파괴, 하수처리장 철거, 제주시 과밀화 등의 문제를 제시했다”며 “하지만 이는 제주 제2공항 건설 명분을 세우기 위해 제안된 것으로 누구도 동의하지 않는 계획안”이라고 밝혔다.이들은 “제주공항 확장 시 하수처리장 철거 문제가 발생한다고 했는데 하수처리장 시설은

제주동부경찰서는 차량에서 금품을 절취하는 등 절도 행각을 벌인 혐의(절도)로 김모씨(53)를 구속했다고 30일 밝혔다.경찰에 따르면 김씨는 지난 23일부터 지난 26일까지 7차례에 걸쳐 제주시 삼양동 주차장과 도로 상에 주차된 차량에서 금품을 훔치는 등 100여 만원 상당의 금품을 훔친 혐의를 받고 있다.김씨는 1700여 만원 상당의 차량을 훔쳐 개인적으로 사용하기도 했으며 문이 잠겨 있지 않은 차량을 범행 대상으로 삼은 것으로 드러났다.경찰 관계자는 “김씨는 과거에도 동종 전력으로 처벌받은 적이 있어 재범 우려가 있다고 판단돼 구

30일 오전 9시11분쯤 제주시 도남동의 한 4층짜리 상가 건물 1층 음식점에서 불이 나 10여 분 만에 꺼졌다.이 불로 음식점 내부 74㎡가 불에 그을리는 등 소방서 추산 260여 만원의 재산 피해가 발생했다.소방당국은 멀티탭 전원 연결 배선에서 불이 시작된 것으로 보고 전기적 요인에 의해 화재가 발생한 것으로 추정하고 있다.

제주시 애월읍 광령리 주민들로 구성된 광령방산탑반대대책위원회(이하 반대위)는 30일 제주도의회 도민의 방에서 기자회견을 갖고 “민주적 절차를 무시한 채 일방적으로 추진되는 화약고인 방산탑 건립을 강력히 규탄한다”고 밝혔다.반대위는 “행정당국, 한국가스공사 측은 지역주민을 무시하고 기만한 행위에 대해 책임을 지고 혐오시설 건설을 즉각 중단해야 한다”고 주장했다.이들은 “한국가스공사는 지난 22일 진행된 간담회에서 방산탑 설치 이전에 주민설명회를 개최할 것을 약속했다”며 “하지만 지난해 산업통상자원부에서 확정고시 할 때까지 주민들에게

진주 방화·살인 사건을 계기로 정신질환자 관리 문제가 대두되고 있지만 제주지역 정신질환자 관리를 위한 인력과 예산, 인프라 등은 여전히 부족한 상황이다.29일 제주도에 따르면 현재 보건당국에서 관리하는 정신질환자와 자살 고위험군은 1353명이지만, 관련 상담을 24시간 제공하는 제주도 광역정신건강증진센터의 야간 근무 인원은 2명뿐이다.야간 근무는 한 명이 센터에서 전화 대기를 하고, 한 명이 자택에서 전화를 기다리는 방식으로 운영되고 있다.야간 상담이 접수되면 이들은 2인 1조로 현장에 출동해 출장 상담 등을 지원하고 있지만, 인력